[천지일보 바르셀로나=정다준·김정필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올해 열린 세계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참가해 저마다의 사업 전략을 밝히고 ‘AI 외교’ 성과를 들고 돌아왔다.◆협력 또 협력… 커지는 SKT의 AI 네트워크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AI 동맹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국내 AI 기업들과 ‘K-AI 얼라이언스’를 결성한 후 1년 만에 또 ‘AI 드림팀’을 꾸렸다.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텔코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정다준 기자] K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의 모바일 서비스와 생성형 AI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양사는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한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프라이빗 5G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마존 베드록은 기업이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생성형 AI를 갖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해당 기능이 안전하게 통합되도록 지원한다. 프라이빗 5G 서비스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정다준 기자] “통신 역량에 IT와 AI를 융합한 디지털 혁신 파트너 되겠습니다.”김영섭 KT 대표가 27일(현지시간) MWC 2024 행사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NH칼데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과 ICT 중심의 경영 비전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이날 행사에서 김 대표는 AI를 통한 KT 혁신 비전인 ‘AICT 컴퍼니’ 전환을 선언했다.김 대표는 “이제 KT는 통신 역량에 IT와 AI를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 수립부터 최적의 솔루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와 함께 AI로 5G 장비 증설 시점을 자동 최적화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3사가 협력하기로 한 기술은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하는 자동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사용자는 AWS 클라우드에 구축한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AI로 최적의 장비 증설 시점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증설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T가 통신 장비 전문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와 함께 5G와 LTE를 동시 서비스 가능한 ‘스몰 셀’을 개발하고 성능 검증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스몰 셀은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으로 일반 기지국의 신호가 약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음영 지역에서 서비스 범위와 용량을 늘리는 통신 장비다.양사가 개발한 5G·LTE 통합 스몰 셀은 4개의 안테나로 5G 데이터를 송수신(4T4R)하고 2개의 안테나는 LTE를 송수신(2T2R)한다. 하나의 스몰 셀에 6개의 안테나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장비는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엘지와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해 5G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검증을 통해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인증정보·위치정보 등 데이터를 국제 표준 API 형태로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핵심 기술 역량이 부족한 중소 개발사들은 API 형태로 제공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5G 서비스를 개발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창출할 수 있다.이번 플랫폼 검증에서 LG유플러스는 API 형태의 소프트웨어 플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어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스테이지엑스는 투자 계획과 함께 고객 중심의 파격적인 요금제, 혁신기술을 통한 ‘리얼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 경험 등 전략을 제시하며 제4이통사의 탄생을 알렸다.제4이통사는 지난달 진행된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위한 5G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 주파수 경매를 통해 선정됐다. 경매에는 스테이지엑스의 컨소시엄인 스테이지파이브와 마이모바일의 컨소시엄인 미래모바일, 세종텔레콤
-핵심 요약-◆출사표 낸 ‘스테이지엑스’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7일 통신 3사에 출사표를 던졌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이날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별화된 ‘리얼 5G’로 서비스 출시 3년 후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전국망 통신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한다.◆‘메기’ 기대와 우려 공존제4이통사 탄생에 기대와 함께 우려도 나온다. 먼저 ‘메기’ 격 제4이통사 출범에 통신비 인하와 서비스 개선 등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4000억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어 제4이동통신사가 정해졌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매를 통해 28㎓ 대역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스테이지엑스(가칭)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처음 제4이통사 선정에 나선 지난 2010년 이후 14년 만이며, 8번째 도전 만이다. 앞서 2010년부터 총 7번에 걸쳐 제4이통사 선정 정책을 추진했지만 7번 모두 신청 기업들의 자격 미달로 제4이통사로 선정되지 못했다.과기정통부는 지난 25일부터 28㎓ 대역 주파수 경매를 시작,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제4이동통신사가 이번주 중 결정될 전망이다.2파전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중 어느 쪽이 주파수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신규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위한 5G 28㎓ 주파수 대역 3일차 경매가 오 29일 15라운드부터 속개된다.당초 세종텔레콤과 스테이지액스, 마이모바일 3파전이던 대결은 첫날인 지난 25일 세종텔레콤이 중도 포기하면서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간의 양자 대결이 됐다.이번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5G 통신분쟁 이동통신 3사 해결률이 LG유플러스(100%), KT(90.3%), SK텔레콤(84.7%) 순으로 나타났다.23일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해 1259건의 통신분쟁조정 신청을 받아 유·무선 통합 총 89.6%의 해결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대비 6.7%p 증가한 결과로서 분쟁조정 신청도 18.8% 늘어난 수치다. 무선 부문은 8.0%p(82.1%→90.1%), 유선 부문은 2.7%p(85.4%→88.1%) 상승했다.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자 사이에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T가 지난 3일 전남 고흥에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된 ‘2023년 도심항공교통(UAM) 비행시연 행사’에서 지능형 UAM 교통관리 시스템을 처음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내 개발 기체와 국내 최초 버티포트 등을 이용한 비행 시연으로 한국형 UAM의 실증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됐다. KT는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과 함께 전시 부스를 구성해 KT UAM 교통관리 시스템과 5G 항공망 기술을 소개했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챗GPT의 열풍으로 시작된 인공지능(AI)에 대한 높아진 관심 속에 개인정보 유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AI산업 발전과 더불어 개인정보 보호라는 또 다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조계에선 IT 전문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최근 개인정보보호 위원으로 위촉된 김진욱 변호사가 그 주인공이다.법무법인 주원 소속의 김진욱 변호사는 올해 16년차 변호사로 일반적인 민사 재판이나 형사 재판도 취급하지만 개인정보와 IT, 미디어, AI, 과학기술, R&D 등을 주로 전문적으로 다루는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최근에는 5세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뉴젠스와 케이티엠오에스북부에 이음5G 주파수할당 절차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두 기업은 기존에도 이음5G 주파수 할당을 받은 사업자다. 이번 할당으로 이음5G 서비스 구역 신규 2개소가 추가되어 국내 이음5G 서비스는 총 24개 기관이 42개소에서 제공한다. 뉴젠스는 28㎓ 대역 이음5G 융합서비스를 2개소에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 대덕대학교 내 군사훈련 체험관에서 28㎓ 등을 활용한 실감형 가상증강현실 기반의 군사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교육은 분대‧소대 단위 다자간 협업 전투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정부가 통신시장의 독과점 구조를 개선하고 요금·마케팅·품질 경쟁촉진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 과점체제를 깨고 신규 이동통신사와 알뜰폰을 지원해 경쟁구조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통신요금 인하를 끌어내겠다는 것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통신 3사 과점체제가 유지되면서 통신시장의 요금·마케팅 경쟁약화로 인한 국민의 편익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가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상용화 4년 차에도 가시질 않는 5G 품질 및 사기 논란은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과 문재인 전(前) 정부가 대선 공약을 지키려고 시작된 성급한 상용화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미숙한 5G’ 부추긴 정부… 이통사, 시기상조 느꼈다상용화 당시 이동통신 3사는 ‘LTE의 20배 빠르다’는 문구로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이는 통신사가 5G 28㎓ 기지국을 전국망으로 촘촘하게 깔고 그 어떤 방해가 없을 때 구현 가능한 이론상의 속도였다. 28㎓라는 주파수는 전파 특성상 도달거리가 짧고 방해를 잘 받기 때문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5G 요금을 내고 있지만 5G를 사용한다고 단 한 번도 느낀 적이 없어요. 5G라서 빠르다고 느낀 적도 없어요.”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를 쓰고 있는 김하린(가명, 28, 여, 경기도 하남시)씨는 5G 서비스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1년 전 일명 ‘성지’라 불리는 휴대전화 유통망을 통해 아이폰12 미니를 구매하면서 10만원이 넘는 5G 고가 요금제에 가입했다. 이후 1년간 5G 서비스를 사용했지만 품질에 대한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LG유플러스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엘지와 손잡고 네트워크에 AI·QoS 등 기능을 더한 차세대 코어 기술을 시연하고 향후 미래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협업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양사가 함께 시연한 기술은 5G 네트워크에 AI·머신러닝·QoS 등 다양한 기술을 결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구성하는 내용이다. 네트워크를 API 형태로 구성할 경우 다른 서비스와 연동이 쉬워지므로 단순히 네트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SK텔레콤에 할당했던 5G 28㎓ 대역 주파수를 회수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에 사전 통지한 5G 28㎓ 주파수 할당취소 처분에 대해 행정절차법 상 의견청취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처분 내용을 최종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지난 12일 할당조건 미이행에 따른 할당취소 처분을 SK텔레콤에 사전 통지하고 23일 처분 대상자의 의견청취를 위한 청문을 실시한 바 있다. 청문 과정에서 SK텔레콤은 할당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으나 사전 통지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SK텔레콤의 5G 28㎓ 주파수 할당 취소가 임박하면서 5G 정책에 대한 정부와 통신 업계 간 ‘동상이몽’이 현실화했다. 5G 상용화 5년 차지만 당초 홍보한 ‘LTE의 20배 빠른’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정책 추진 결과가 좋지 않자 양측은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은근히 서로에게 떠넘기는 모습이다.◆시작만 거창했던 ‘20배 빠른 5G’5G 28㎓ 대역은 LTE의 20배 빠른 속도의 인터넷 환경을 ‘이론상’ 구현할 수 있는 주파수다. 우리나라에는 이를 인식할 수 있는 단말기와 콘텐츠가 없었고 산업 생태계